처음으로 비즈니스에 도전한다는 것
ESI | Team F&B | TM | 이용민
ESI | Team Hotels & Resorts | TM | 이정훈
"작은 문제라도 상관 없는데 주변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필요한 것 같아요"
25년 1~2월, 두 달 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쳐 3월에 최종 입사한 파크&리조트 사업팀 이정훈님, 이츠 사업팀 이용민님.
비즈니스에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 이랜드그룹 ESI에 지원해 경험을 쌓아 나가고 있는 두 분을 만나봤다.
"점수, 어학, 나이, 수상횟수 같은 숫자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였어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훈 | 안녕하십니까 저는 ESI 미래팀 (파크&리조트팀) 이정훈입니다 25년 3월에 입사해서 지금 파크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용민 | 안녕하십니까 ESI 이츠팀 이용민입니다. 25년 3월에 입사해서 애슐리 상품 대개편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입사 전에는 어떤 경험들을 해오셨나요?
정훈 | 저는 22년도에 졸업하고, ROTC로 2년 4개월 있다가 작년 6월에 전역하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용민 | 저는 5급 공채 공부를 오래 했습니다. 4년 정도 했고 다른 뜻이 생기게 되어서 ESI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ESI에 입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훈 |
저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증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턴으로 시작해서 지금 최종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기존에는 비즈니스 경험이나 관련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다소 다른 B2C라는 산업에서 일하게 되니,앞으로 어떤 상품이나 전략을 세우고 기획한 내용들이 현장에서 실행되고 빠르게 고객분들의 반응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인턴 생활을 하면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동료들, 선배 PM님들께 비즈니스 사고가 뭔지를 많이 배우고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 살아있음을 많이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용민 |
첫번째로는 점수, 어학, 나이, 수상횟수 같은 숫자로 평가하지 않고 ESI 만의 정성지표로 사람을 뽑는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연차부터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준다는 게 좋았어요. 수험생활을 하다 보니까 목표 달성에 대한 매너리즘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많이 푸쉬를 해준다는 게 좋았어요. 그리고 '여기 오면 주도권을 많이 주겠다' 싶었어요. 그걸 캐치프레이즈로 내건만큼 여기 오면 주도권을 주겠구나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와서도 실제로 그런 주도권들은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원하시는 과정에서 망설이셨던 적 있나요?
정훈 |
저는 망설임보다는 준비해온 분야와 다른 길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원자들보다 경쟁력이 있을지 걱정되어서 망설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을 보여줬고, 그 과정에서 기업 탐색을 하는 중에 정량적인 스펙의 나열보다는, 지원자의 강점이라든지 성장가능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알게 되어서 망설임을 해소하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입사해보니까 어떠세요?
용민 |
실제로는 조직 분위기가 주니어 조직인 만큼 자유롭다 생각해요. 두번째는 손 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이 과업을 해보고 싶다고 손을 들면 시켜주시고, 제가 그 과업을 잘 해내지 못해도 일단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게 좋습니다.
정훈 |
스스로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빼놓지 않는 부분이 다른 팀원분들이나 PM님들께 날카로운 피드백을 받으면서 어떻게 MECE하게 사고하는지 배우고 있고, 적용하면서 아이디어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인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가는 법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용민님과) 마찬가지로, 젊고 역동적인 구성원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저 스스로도 프로젝트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아요. 무엇보다 책임감이 중요한 조직이라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많은 자율성이 부여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예를 들면 출퇴근 같은 부분도 PM님들께서 직접 관리하시고, 휴가의 사용도 굉장히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고 조정해야 하는 것이 인상적이였어요. 책임감을 가지고 본인의 일을 운영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점 말고 힘든 점도 솔직하게 알려주세요!
용민 |
프로젝트로 일하다 보니 바쁜 주간에는 정말정말 바쁘고 야근이 조금 있습니다. 그런데 야근이 있는 만큼 안 바쁜 주간에는 정시퇴근 할 수 있어요. 두번째는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고 조사하다 보니까 내향형인 사람들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저는 내향형은 아니어서 괜찮아요 (웃음)
정훈 |
ESI의 업무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저는 업무량이나 강도는 힘든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팀 단위로 프로젝트가 움직이는 조직이기 때문에, 전체 구성원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부분보다는, PM님으로부터 도제식으로 바로 배우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PM님의 성향이나 역량을 많이 보고 업무 스타일을 많이 배워가는 것 같아요.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본인과 잘 맞는 분과 만나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인턴에게 큰 거 시키겠어?'하는 생각이었는데, 정말 큰 거를 시킵니다"
인턴십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세요.
용민 |
첫 주는 교육으로 진행되고, 그 다음부터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요. 교육에서는 ESI에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실무에 투입되어서는 처음에 '인턴에게 큰 거 시키겠어?'하는 생각이었는데, 정말 큰 거를 시킵니다. 인턴인데도 가설부터 조사, 결론까지 직접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그런 주도권을 주심으로서 빠른 시간 안에 역량을 키우게끔 해주는 과정이에요.
정훈 |
첫 주는 입문교육이 진행되고, 희망하는 산업군, 직무에 따른 프로젝트에 배치되어서 일정 기간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 리서치를 굉장히 다양한 부분에서 진행하며 정보를 얻고 가설을 수립하고, 이를 검증해서 전략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그 과정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다면 PM님의 컨설팅을 받으면서 진행하고, 피드백을 통해서 더 MECE하게 더 설득력 있게,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논리를 펼칠 수 있는 법을 배워요. 마지막에 인턴 페스티벌이라는 성과 발표를 통해서 각 동기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인턴십에서 참여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용민 |
델리 바이 애슐리 중소형 모델 만들기 프로젝트였습니다. 대구 동아쇼핑점에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어요. 문제의식은, 원래 델리 바이 애슐리가 킴스 안에 있었는데, '처음으로 유통점 밖으로 나가서 포스아웃되고 중소형점으로 나가면 잘 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래서 중소형점이라서 달라져야 하는 점, 포스아웃이라서 달라져야 하는 점, 그리고 새로운 모델 매장을 어떻게 알릴건지까지 전략을 짜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정훈 |
켄싱턴 호텔 뷔페 브로드웨이 재설계에 참여했습니다. 단체 모임 고객께서 더 머무르고 싶은 공간 강점을 강화하는 데 도전했습니다. 현장조사를 통해서 고객께서 오래 머무시는 특정한 TPO를 찾았고, 시장 내의 사례를 탐구하면서 자사 강점과 연계한 상품을 설계했습니다.
인턴십 과정동안 어려웠지만 극복했던 점이 있나요?
용민 |
되게 큰 과업을 받은 적이 있어요. 가설부터 결론까지 직접 내어야 하는 과업이었습니다. 델리 바이 에슐리에서 계산을 하실 때 줄 서지 않는 프로세스 만들기 였는데, 그 떄 PM님이 '너가 해오는 거 그대로 부사장님에게 보고할거야'라고 하셔서 막중한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숫자에 관심이 있고 숫자보는 데 강점이 있다고 하니까 너가 해보라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노트북을 붙잡고 가설을 세웠는데, 그러니까 이게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는거에요. 처음에는 가설이 유인 계산대와 무인 계산대 계산시간을 비교하면 무인 계산대가 훨씬 빠를 것 같다는 가설이 나왔어요. 그런데 PM님이 직관적으로 동의가 안된다면서 직접 가서 보고 확인해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인 계산대를 잘 하고 있는 타사에 가서 보니까, 유인 계산대 시간이 훨씬 짧고 무인 계산대 시간이 더 길더라고요. 그래서 그 시간을 기반으로 매장 평수, 평균 계산속도 등을 종합해서, 새로 만들어질 지점에 고객분들이 줄 서지 않을 계산 프로세스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정훈 |
저는 비즈니스식 소통방식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대답해줘야 한다는 것이 비즈니스식 소통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모두 그렇게 소통하시는데, 제가 아직 잘 못하는 것 같아서 인턴십 기간에도 제 생각을 먼저 말하게 되었어요. 오히려 결론이나 중요한 부분은 뒤에 말하다 보니 소통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래서 얻고자 하는 것, 내가 상대에게 얻어야 할 것, 된 것, 안된 것 등으로 내가 소통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하게 정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용민 |
애슐리 상품 대개편 프로젝트라는 제목이에요. 고객님들의 불편을 다 쌓아서 보니까, 그 중 가장 우선순위가 애슐리의 그릴류가 새롭지 않다. 매번 먹던 것만 있다는 문제상황이 있어서 새로운 그릴류 메뉴를 테스트하고, 그거를 시그니처 메뉴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또 트렌디한 웨스턴 메뉴를 드리기 위해서 저속노화 시즌에 들어갈 메뉴들을 제안드렸어요. 실제로 4월 30일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정훈 |
저는 자사 켄싱턴리조트에서 조식 전환율을 상승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서 자사 내에서 조식을 많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실행하고 있고, 나아가 전 지점으로 확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뭘 잘하는지 아는 사람, 그리고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 와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SI에 지원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력이 있나요?
용민 |
경력이라기 보다는 갖춰야 할 게 두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자기가 뭘 잘하는지 아는 사람. 즉 자기 정리가 잘 된 사람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는 강점으로 일하기를 강조하는 조직이라서 본인의 강점을 잘 알고,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와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리더십이 있는 사람. 작은 조직이라도 리더십 경험이 있는 분들이 와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빠른 시간안에 PM으로 프로젝트 팀을 이끌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작게는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나아가서는 경영자로 클 수 있는 리더십이 필수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훈 |
저는 작은 문제라도 상관 없는데 자기 주변 혹은 자기가 생각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 조직의 목표는 문제해결, 어떻게 보면 조직 안에서 문제 해결사라고 불리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문제라도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행동으로 바꿔서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를 유지시키고, 발전시켜 본 문제해결 경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꿈꾸고 계신가요?
용민 |
저는 ESI에서 제가 스스로 검증하고 싶었던 게 있습니다. 내가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역량이 있는지 검증해보고 싶어서 ESI에서는 팀장까지 해보고 싶고, 사업부에 나가서는 이츠 브랜드 중 가장 매출이 큰 애슐리 브랜드에서 FO로, 나아가 CFO까지 도전해보고 싶어요.
정훈 |
저는 열려있는 커리어를 지향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영역들을 찾아나가려고 해요. 다만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저 사람에게 주면 저 사람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받는 경영자가 되고 싶습니다.
ESI를 준비할 미래 지원자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용민 |
저와 같은 배경이거나 비슷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 분들께서는 ESI에 지원할 때 많이 망설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B2C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고 빨리 경영자가 되어서 큰 숫자를 바꿔보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분들이라면 지원해주세요. ESI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훈 |
B2C 산업에서 경영자가 되고 싶은 분들, 혹은 꿈꾸지만 관련 경험이 부족하신 분들,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도전했기 때문에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어요. 지원하셔서 좋은 성과 거두시고 함께 근무하면 좋겠습니다.
ESI 팀원들이 들려줄 또 다른 이야기